금연시리즈 1- 새해 금연 결심한 분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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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시리즈 1- 새해 금연 결심한 분들 응원합니다
  • 페이퍼뉴스 최원일 기자
  • 승인 2021.01.0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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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한 마음으로 꼭 성공하도록 제 경험을 소개합니다
보건복지부 금연포스터

담배 끊겠다고 새해 첫날부터 작심한 분들  많지요. 딱 하루 실천해 보니 어떤가요?

너무 힘들죠? 어떻게 어떻게 해서 하루는 버텼는데 앞으로 잘해낼지 걱정되고, 다른 한편으론 꼭 이렇게해야만 하는지 회의감이 들기도 하고.

하여튼 착잡한 심정 누구에게 말하기도 그렇고...이런 감정은 금연을 시도한 당신 혼자만 겪는게 아닙니다. 모든 금연 작심자들이 같은 심정일 것입니다. 저도 한때 같은 처지에서 독한 마음으로 그 수렁을 먼저 빠져나온 입장에서 당신을 응원하며 이 글을 씁니다.

오랜 습관으로 몸에 완전히 베고 니꼬찐 중독도 심상치 않아 줄여 보려면 더 피고 싶은게 담배지요.

집에서는 마나님과 아이들이 피지 말라 성화고, 직장에선 옆 동료들의 눈총 피하기 힘들고...집이나 직장 뿐 아니라 길거리 어디에서건 적당히 빨아댈 장소도 마땅치 않고...

이래 저래 고민하다가 신년을 맞아 이번엔 진짜 끊겠다고 작심한분들 많을 줄 압니다. 그분들을 위해 먼저 금연의 고통을 치루고 그 구렁텅이에서 빠져 나온 성공담을 귀띔해 드리려고 합니다.

죽어도 해낼 수 없을 것 같던 금연이 실제로 이루어진 사실에 스스로 놀라면서 먼저 겪은 경험을 3회에 걸쳐 알려 드리니 참고하시고 기필코 성공하시길 기원합니다. 

 

저는 대학 들어가면서 피우기 시작해 시간이 지날수록 흡연횟수가 늘어났지요. 2학년 겨울방학 때  군입대해서 부터는 확실하게 몸에 붙이고 살았죠.

졸병시절 월남전에 참전해서 4시간 보초설 땐 2갑을 태운적도 있죠. 그땐 입이 너무 써서 뽀끔이었지만 입에서 담배가 한시도 떨어질 새가 없을 정도로 심하게 뿜어댔습니다.

줄담배 질을 한거죠. 물론 입냄새도 심했겠지요. 근데 전 그것을 전혀 느끼지 못했죠. 그 점은 지금 흡연자들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군제대후 복학해서 취업준비할 때 역시 가장 옆 위로자는 담배가 최고 아닙니까?

72년말 오일 쇼크 무렵 4학년 후학기때 인문계 (신문학과 입학, 복학하니 신문방송학과로 바뀌었슴)출신 받아 주는데라곤 제약회사 영업직과 신문방송 몇군데 뿐이었죠.

10여 군데 원서내 몇 군데 시험친 결과 다행히 2월 하순 졸업식을 며칠 앞두고 원하던 신문사 취업이 확정되고 3월초부터 출근하게 됐죠.

그후 첫 직장에서 신문기자 생활 25년. 사람들 만나고 얘기하고 친분 쌓는게 직업인데 담배를 얼마나 뿜어 댔겠씁니까? 당시는 얼굴만 보면 담배 권하는게 인사였고 그것은 너무나 자연스런 현상이었죠. 흡연이 문제시되는 풍토는 한참지난 뒤 일이고 하니 자연스레 골초로 변한겁니다.

 

한번 예외는 있었죠. 유럽취재 중이던 84년 LA올림픽이 한창 진행될 때 포르투갈 리스번을 출발한 런던행 비행기안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옆에앉은 초등 저학년아이가 날 유심히 쳐다보며 한마디 던지더군요. 제가 흡연자로 보였던 모양이죠. "아유 스모커" 하길래 무심결에 가볍게 "예스"했더니 주변이 떠들석하도록 소리치고 난리를 피는거에요.

자기일행더러 이 아저씨가 스모커라고 얼마나 호들갑을 떨던지 주위사람들에게 창피하기도 하고 은근히 부아가 나기도 해서 "돈 워리, 아임 낫 스모킹 히어"하고 큰소릴 쳤죠.

저로서는 상당히 당황했던 순간이었죠. 그 시절 우리정서로는 별것 아닌 흡연이 선진사회인 유럽에서는 이미 사회적 지탄을 받고 있었던거죠. 꼬맹이한테 망신 당하는 등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20년이상 꾸준히 피워댔죠. 주량은 약하지만 술자리에서나 특히 기자들이 즐기는 포커판이나 고스톱 할땐 엄청 품어댔지요. <1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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