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서 신종 코로나 ‘17번째 확진환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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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서 신종 코로나 ‘17번째 확진환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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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2.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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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세 남성, 국가지정 음압 격리병상 이송돼 격리 치료 중
시재난대책본부, 긴급 대책회의 열고 확산방지 총력가동


 

구리시는 2월 5일 오전 구리시에 거주하는 38세 남성이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17번째 확진 환자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현재 이 환자는 국가지정 음압 격리병상에 이송돼 격리 치료 중이다.
구리시는 이에 따라 보건소 2층에 설치된 구리시재난대책본부에서 확산방지 총력가동을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 안승남 시장은 실·국·소장, 관계 부서장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현황을 청취하고 각 분야별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처를 주문했다.

시는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팀을 중심으로 확진자 이동경로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으며, 접촉자로 확인되면 자가 격리토록 조치하고 손소독제 등 위생 세트를 배부할 계획이다. 또한 2주간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매일 발열 및 호흡기 증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시는 확진자 이동경로가 파악되는 대로 즉시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계획된 행사는 취소토록 했다. 시립도서관 등 다중이용시설물에 대한 임시 휴관 및 유치원, 초ㆍ중ㆍ고등학교의 개학연기와 휴업을 적극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시 홈페이지, 생생문자를 통해 시민들에게 상황을 정확하게 전달하고, 다중이용시설물과 기관단체, 요식업ㆍ숙박업소 등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수칙 홍보물 배부, SNS, 문자서비스, 지역별 현수막 게시, LED전광판 표출 등 감염병 예방 홍보에 총력을 다 할 계획이다.

안승남 시장은 "2015년 메르스에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해 많은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는 만큼 전 부서에서 책임을 갖고 신속하게 대응해 줄 것을 당부하고, 감염병 확산 방지 시의 전 역량을 모아 최선을 다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안 시장은 “우려했던 대로 구리시민이 확진자로 판명됨에 따라 이동동선이 확인 될 때까지 외부활동자제, 마스크착용, 손씻기, 여행안가기, 악수안하기, 행사안하기를 비롯하여 최근 14일 이내 해외방문 후 발열, 호흡기 증상 발생시 1339 또는 구리시보건소(031-550-8432)로 문의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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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가 공개한 17번째 확진자의 동선은 다음과 같다.

신종코로나 17번째 확진자는 지난달 18∼24일 싱가포르 세미나에 다녀온 38세 한국인 남성입니다. 구리시민이며 현재는 고양에 있는 명지병원에 격리돼 있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달 24일 귀국 후 공항철도를 타고 서울역에 와 인근 식당에서 식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같은 달 26일에는 발열 등이 있어 시내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진찰받았으나 검사 결과 단순 발열로 나왔습니다. 싱가포르 방문자는 질병관리본부 지침상 관리대상이 아닙니다.

이 남성은 시내 의원에서 한 차례 더 진찰을 받은 뒤 약을 처방받았습니다. 이후 시내 음식점 1곳과 마트 1곳을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열이 내리지 않자 이 남성은 지난 3일 시내 또 다른 의원을 찾아 진찰받은 뒤 약을 처방받았습니다.

이때까지도 신종코로나로 의심되지 않았습니다.

이 남성은 이날 지하철을 타고 서울 광진구에서 볼일을 본 뒤 버스를 타고 집에 귀가했습니다.

집에 온 이 남성은 싱가포르 세미나에 함께 참석한 말레이시아인이 신종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다음날인 어제(4일) 시내 선별진료소를 찾았고 하루 뒤 경기북부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신종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곧바로 명지병원에 격리됐습니다.

구리시는 이 남성의 동선을 확인한 즉시 시내 의원 2곳을 폐쇄했으며 종합병원 응급실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공개된 17번 확진자 동선 / 사진=안승남 경기 구리시장 SNS 캡처
↑ 공개된 17번 확진자 동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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