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일한 문화교류포럼' 中 푸저우서 열려..."연극 매개로 3국 인문 교류 심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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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한 문화교류포럼' 中 푸저우서 열려..."연극 매개로 3국 인문 교류 심화할 것"
  • 김순덕 기자
  • 승인 2024.09.30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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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장시(江西)성 푸저우(撫州)시에서 열린 '제17회 중일한 문화교류포럼'에서 중국 전통 희곡 '모단정(牡丹亭)'이 무대에 올랐다.

 

26일 장시(江西)성 푸저우(撫州)시에서 열린 '제17회 중일한 문화교류포럼'에서 중국 전통 희곡 '모단정(牡丹亭)'이 무대에 올랐다.

중국 전통 희곡 의상을 차려입은 배우는 아련한 시선과 섬세한 동작으로 극을 이끌었다. 무대 아래에선 중국∙일본∙한국 관객이 감탄사를 연발하며 공연을 즐겼다.

26일 '중일한 문화교류포럼'에서 공연된 중국 전통 희곡 '모단정(牡丹亭)'. (사진/신화통신)
'동아시아의 연극, 세계를 비추다'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연극을 매개로 중∙일∙한 연극에서 구현된 동아시아 문화 특징과 동방 가치관을 함께 느끼고 3국의 인문 교류를 심화하며 상호 이해와 신뢰를 증진하고 동아시아 지역 운명공동체를 더욱 긴밀하게 구축하는 데 그 취지가 있다.

사와 가즈키 일본문화재보호예술연구조성재단 이사장은 '모단정' 공연이 매우 훌륭했다며 서로 이웃한 중∙일∙한 3국은 유사한 문화 전통과 역사적 기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예술 교류를 통해 3국 간 상호 이해와 존중을 촉진하고 함께 발전해나갈 수 있다고 부연했다.

정구종 한일문화교류회의 위원장은 "이번에 동양의 셰익스피어, 탕셴쭈(湯顯祖)의 고향에 와서 중국 전통 희곡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3국 간 문화 교류를 더욱 강화해 연극이라는 공동의 귀중한 문화유산을 보호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중∙일∙한 전문가들은 각각 자국 전통 연극의 발전사와 다양한 유파, 공연 특징을 소개했다. 3국의 예술가들은 순서대로 공연을 펼치며 연극 문화의 독특한 매력을 한껏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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