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늘리고 임기 내에 공공 RE100을 달성해내겠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는 24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 ESG 경영과 공공외교의 역할 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공개 포럼 축사에서 “작년도 지방자치단체 ESG 정기평가에서 17개 광역자치단체 중에서 경기도가 유일하게 A등급을 받았다”며 “경기도는 재작년 제가 취임하면서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ESG 전담국을 만들었고 사회혁신경제국을 만들어 지난 2년 동안 열심히 일했다”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203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30%, 온실가스 40% 감축을 목표로 △공공 RE100 △기업 RE100 △도민 RE100 △산업 RE100 등 4대 방향을 놓고 13개 전략과제를 발굴해 경기 RE100을 추진 중이다.
이어 “국제에너지기구 사무충장과 만났는데 ‘작년 OECD 국가들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이 모두가 늘었습니다. 그런데 유일하게 OECD 회원국 중의 한 나라가 줄었습니다’ 이렇게 얘기를 했다. 바로 대한민국이다”라며 “정부가 기후변화 위기와 넓게는 ESG와 관련해서 후행적이고 적극적이지 않은 정책을 폄으로써 나타나는 결과”라고 비판했다.
또 그는 “기후변화 대응 얘기를 김진표 선배님께서 얘기를 쭉 해주셨는데 경기도가 재작년 기업들뿐만 아니라 경기도 자체가 RE100 선언을 했고 작년부터 최근까지 대한민국이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이 줄었지만 경기도는 두 자리 숫자로 늘었다”라며 “공공 RE100을 경기도청과 산하기관이 내후년 초까지 제 임기 내에 100%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웠고 실천에 옮기고 있으며 그밖에 기업 RE100, 산업단지 RE100, 도민 RE100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성과를 전했다.
끝으로 김 지사는 “앞으로의 정책과 정치에 있어서의 중요한 키워드는 지속가능성이라고 생각을 하고 그런 점에서 오늘 ESG 경영과 공공외교 역할 포럼을 열게 돼서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경기도는 할 수 있는 모든 역량과 정책을 통해서 오늘 나온 모든 얘기들이나 또는 ESG에 관련된 사안에 대한 모든 일에 실천해 앞장을 서고 말만 번지르르하게 하지 않고 실천하는 경기도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포럼은 김진표 전 국회의장의 주관으로 개최됐으며 박정, 김성진, 김영진, 송석준, 강득구 의원 및 고명진 목사 등이 참석해 ESG 경영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공공외교의 역할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