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가 모바일 결제에 익숙하지 않은 인바운드 여행객과 기타 방문객의 결제 편의성 향상을 위해 다목적 여행 선불카드 '상하이 패스'를 출시했다.
카드 발급사인 상하이도시여행카드발전회사에 따르면 상하이 패스는 최대 1천 위안(약 18만8천원)까지 충전해 대중교통, 문화·관광 명소, 쇼핑몰 등 다양한 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훙차오(虹橋)·푸둥(浦東)공항과 인민광장역 등 주요 지하철역에서 구매 및 충전할 수 있는 해당 카드는 버스·지하철·택시·페리뿐만 아니라 상하이 동방명주, 상하이박물관, 상하이 야생동물원 등 관광지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도시를 떠날 때 남은 잔액을 환불받을 수 있으며 베이징, 광저우(廣州), 시안(西安), 칭다오(青島), 청두(成都), 싼야(三亞), 샤먼(廈門) 등 다른 도시에서 대중교통 카드로도 사용할 수 있다.
중국에는 현금 없는 거래나 모바일 결제가 보편화되어 있어 은행 카드나 현금을 주로 사용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을 수 있다. 이에 중국 관련 당국은 인바운드 관광객의 여행 편의를 증진을 위해 다양한 조치를 마련하고 있다.
상하이시 문화여유국 통계에 따르면 올 1분기 상하이 인바운드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50% 증가한 127만 명(연인원, 이하 동일)을 기록했으며 올 한 해 동안 약 500만 명의 인바운드 관광객이 상하이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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