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버스 노사협상 극적 타결… 파업 철회·버스 정상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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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버스 노사협상 극적 타결… 파업 철회·버스 정상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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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9.3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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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수원시 한국노총 경기본부 사무실에서 경기 버스 노사가 재협상 타결 후 김동연 경기지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9.30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 제공
30일 수원시 한국노총 경기본부 사무실에서 경기 버스 노사가 재협상 타결 후 김동연 경기지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9.30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 제공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버스노조)가 30일 추가 협상을 벌인 끝에 파업을 철회했다.

노조는 첫차 출발 시간인 이날 오전4시께부터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었으나 막판 추가 협상이 타결돼 출근길 교통대란을 피하게 됐다.

다만 재협상이 오전 4시를 넘겨서까지 이어지며 일부 노선의 첫차는 운행되지 못했다.

앞서 버스노조는 29일 오후 3시부터 협상을 벌였지만, 노사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해 협상 9시간 만인 자정께 총파업을 선언했다.

그러나 경기지방노동위원회 등의 중재로 노사 양측은 오전 2시께부터 임금 인상 폭 등을 두고 재협상을 벌였고 오전 4시30분께 극적으로 합의했다.

특히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오전 4시께 협상장을 직접 찾아 중재에 가세하면서 합의가 급물살을 탔다. 김 지사는 이날 협상장에서 임기 내에 준공영제를 전 노선에 시행하고, 타 수도권 지역과의 임금 격차 문제도 해소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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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버스 노조가 30일 새벽 사측과 협상을 통해 극적 타결을 이뤄내며 예고했던 파업을 철회했다. 사진은 버스 노조가 총파업을 예고한 29일 오후 수원시의 한 버스 정류장에 부착된 파업 안내문. 2022.9.29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이날 합의에서 노사는 공공버스와 민영제 노선버스 기사 임금을 5%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또 근로 여건 개선을 위해 14일 전에 배차 근무표를 작성하고, 유급휴일에 수당을 지급하는 단체협약 개정안에도 합의했다.

노조 관계자는 "시급 5%가 상대적으로 임금이 적은 경기도 버스에서 적은 인상액일 수 있지만, 김동연 도지사가 직접 교섭장을 찾아 임기 내 준공영제 전면시행을 약속했고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2026년까지 서울과 동일임금을 맞추겠다고 확답한 점을 고려해 5% 인상안을 수용했다"고 말했다.

노조에는 경기도 내 47개 버스업체 소속 노조원 1만 5천여 명이 속해 있으며, 이들이 운용하는 버스 대수는 1만 600여 대로 도내 전체 노선버스의 92%를 차지한다.

이 중에는 시내버스 외에도 서울과 경기도를 오가는 광역버스도 포함돼 있어 운행이 중단되면 출퇴근길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다. <출처=경인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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