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양중 명퇴교사, 학생사랑 장학금 1,000만원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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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양중 명퇴교사, 학생사랑 장학금 1,000만원 내놔
  • 페이퍼뉴스 최원일 기자
  • 승인 2022.05.1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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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 맞아 건강장학금 8명- 모범장학금 30명 지원
학생들을 사랑한 선생님의 퇴임 선물 장학금 기탁
학생들을 사랑한 선생님의 퇴임 선물 장학금 
사랑하는 제자들과 퇴임 인사

참 스승의 길이 어떤 것인지 한 중학교의 평범한 여교사가 교단을 떠나면서 행동으로 보여주어 남양주 지역 교육계에 잔잔한 미소를 던져주고 있다.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남양주시 진접읍 풍양중학교(교장 전효순)의 한 명예퇴직 교사가 기탁한 장학금 1천만 원을 38명의 학생에게 지원했다고 5월13일 밝혔다.

주인공은 지난 228일자로 풍양중을 명예퇴직한 채미 교사다. 채 교사는 정든 교단을 떠나면서 학교에 1천 만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하였고, 이 기금은 기부자의 이름을 딴 채미 장학금으로 지원됐다.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5월에 수여된 장학금은 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건강장학금과 모범장학금이란 이름으로  적은 돈이지만 꼭 필요한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과거 성적을 기준으로 지원되었던 기존 장학금과 달리 채미 장학금은 희귀병 등으로 오랜 기간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지원하는 건강장학금이 지원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건강상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맘껏 꿈을 펼쳐갈 수 있도록 학교생활에 도움을 주자는 취지로 건강장학금은 1인당 50만원씩 8명에게, 모범장학금은 1인당 20만원씩 30명에게 지원됐다.

장학생은 학업과 진로 및 학교생활에 대한 학생들의 다짐과 그동안의 학교생활을 지켜본 선생님들의 추천을 받아 선정했다. 

이 과정을 통해 장학생들은 스승으로부터 받는 특별한 장학금을 의미있게 사용하기 위해 학교생활 계획서를 작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학금을 내놓은 채미 교사는 자신이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 장학금으로 받았던 쌀 한 가마를 다시 초등학교 후배들을 위해 기증하였던 부모님의 뜻을 이어보고자 이번 장학금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제가 28년간 교직에 설 수 있었던 것은 학생들이 존재하기에 가능했으며, 명예퇴직을 할 수 있었던 것도 우리 학생들 덕분이므로 그 고마움을 학생들에게 되돌려 주고 싶었다이번 장학금이 학생들의 학교생활에 작은 보탬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장학금 기증의 뜻을 밝혔다.

풍양중학교 전효순 교장은 이번 채미 장학금을 통해 장학생들은 학교생활을 응원하기 위해 장학금을 기증한 스승에 대한 존경심과 감사함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채미 선생님의 뜻과 학생 자신의 꿈에 대한 노력이 합쳐져 학생들의 미래가 더 빛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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